1917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민은 어린 시절,
특히 조부와 모친으로부터 엄격하면서도
인간도리에 바탕을 둔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매우 총명한
어린이로 성장했다.

이러한 가정교육을 통해
유민은 항상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지녔고,
대인관계에 있어 친절과 성의로 대함으로써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밑바탕이 되었다.

유민은 경성제일고보 시절,
5년을 공부해도 입학이 쉽지 않았던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합격함으로써 이미 수재임을 입증했고,
경성제대 예과 진학 후에는 항상 근면하게 문학·철학·예술 등 방대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사색하고 자기 수양을 게을리 하지 않아 논리가 분명하고 박학다식 하다는 평가를 주위로부터 받게 된다.
유민의 생애 중 가장 여유있고 낭만적이었던 예과시절, 굳어진 철저한 독서습관은 평생의 취미가 되었다.
이 시절은 그의 생애 여러 분야에서 기초를 닦고,
미래를 예측하고,
성공을 향함에 있어 논리적 판단력과 혜안을 가진 지성인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민의 내면을 받치고 있던 대들보는 사랑이었다.
학문을 사랑했고, 예술을 사랑했으며,
사람들을 사랑했다.